[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이색’ 전시회]

5월은 가정의 달이죠.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지역 곳곳에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시흥시에서도 어른과 아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을 나연진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나연진 기자)

가정의 달인 5월. 경기도 시흥시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폐수된 가압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시흥 곤충전시체험관인 ‘벅스리움’.

지난 7일 정식으로 문을 연 이곳에서 장수풍뎅이와 왕사슴벌레 등을 비롯한 20여 종의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미선 · 문채원 · 문정원 / 시흥시 대야동

아이들하고 이렇게 새로 생긴 기관에 와서 직접 곤충도 만져보고, 아이들하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재밌었고요, (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많이 마련해주셔서 아이들한테도 특별한 체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달 말까지 개관 기념 특별전인 ‘벅스리움, 날개를 달다’를 진행하는데요,  ‘봄에 만나는 미려곤충과 곤충놀이터, 곤충표본전시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나비 날개 작품인 윙아트와 곤충디오라마, 곤충정크아트 등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오승배 주무관 /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지도기획팀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은 곤충을 이용한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전시관인데요, 이번에 개관에 맞춰서 개관 기념 특별전 ‘벅스리움, 날개를 달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5월 31일까지 운영되니까 많은 방문 부탁드리겠습니다.

시흥시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벅스리움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문화 자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피규어 아트전이 이곳 SNU 배곧 아트큐브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상반기 SNU 배곧 아트큐브에서 기획전시로 열린 ‘로보트 태권브이, 다시 만난 나의 영웅’ 피규어 아트전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이동규 사무국장 / 시흥시청 문화예술과

지난해 시흥시와 서울대학교가 처음으로 교육사업을 시작한 곳이 이곳 SNU 배곧 아트큐브입니다.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과 5월 가정의 달을 기념 해서 지난 시절의 기성세대와 미래세대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피규어’라는 콘셉트로 만든 전시회입니다.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며 개최한지 일주일만에 단일 전시 최대 관람객 1,700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로보트 태권브이뿐만 아니라 영심이와 날아라 슈퍼보드, 달려라 하니 등 1970~1980년대의 대표적인 한국만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은하철도 999와 마징가제트 등 해외만화 캐릭터 150여 점도 피규어 아트로 전시돼 X세대들의 지난 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멀티미디어존에서는 과거에 방영된 태권브이 영상이 상영되고 있어 부모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애니메이션 화면 속으로 독특한 시간여행을 떠나볼 수도 있습니다.

향후 이동미술관 아트캔버스와 그림책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시흥시에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가 마련돼 있는데요, 가정의달인 5월,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시흥에서 행복한 추억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일간경기TV 나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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