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장난감 재활용 시범 사업 추진]

가정의 달인 5월엔 장난감을 많이 사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용하지 않아 버려지는 장난감도 많은데요, 인천시가 장난감을 재활용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나연진 아나운서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 나연진 기자)

아이들의 손을 떠난 장난감. 한 쓰레기 소각장에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플라스틱 외에도 여러 가지 재질이 섞여 있는 장난감은 자연분해가 되지 않고, 재활용이 어려운 물품에 속하는데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된 장난감 1만톤 중 재활용된 장난감은 4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절반 이상은 재활용되지 않고, 폐기물이 되는 건데요,

환경특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천시.

지난해부터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중심의 친환경 자원순환 시스템의 일환으로 장난감 재활용 시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수영 주무관 / 인천시청 자원순환과

인천에서는 작년에 시범사업으로 버려지는 완구류를 사실은 통상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고 있었는데, 소각되거나 매립됐었는데, 그걸 플라스틱으로 배출해서 수거를 한 다음에 재활용업체에서 파쇄·분쇄를 해서 플라스틱과 그 외 재질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장난감에 내장돼 있는 건전지를 제거하고, 배출된 장난감을 수거업체가 재활용 업체로 보내 파쇄하거나 분쇄하는 과정을 거치는데요, 플라스틱 재질은 플라스틱대로, 그 외 금속 등으로 분리해 재활용합니다.

(인터뷰) 박미화 마을활동가 / 신현원마을 마을관리소

장난감은 혼합재질이 많아서 재활용이 되지 않았던 품목이에요. 근데 이번에 새롭게 재활용 품목으로 되어서 유가보상해드리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니까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요, 인센티브는 장난감 1kg당 100포인트를 지역화폐인 서로e음카드에 적립해 드린다고 하니까,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 이웃집에도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시는 이 사업의 시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는 유가보상 정책도 마련했는데요, 재활용품 수집하고 있는 ‘인천e음 가게’에 플라스틱 장난감을 가져오면 1kg당 100포인트를 인천e음 카드 인센티브로 지급합니다.

시민들의 부담과 환경오염 감소는 물론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장난감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간경기TV 나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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