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총리 "송 동지 의리 지키는 남자…행정도 잘 알아"
송한준 후보 "어려운 시간 함께 한 동지를 방문해줘 감사"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월28일 송한준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격려 방문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월28일 송한준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격려 방문했다. 이 전 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호남향우회가 16년 전 분열된 이후 아직도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이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송한준 안산시장 예비후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월28일 송한준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격려 방문했다. 이 전 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호남향우회가 16년 전 분열된 이후 아직도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이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송한준 안산시장 예비후보)

이 전 총리의 송 후보 격려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 전 총리와 김재열 안산시 호남향우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그리고 호남향우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전해철(안산 상록갑)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철민(안산 상록을), 고영인(안산 단원갑), 김남국(안산 단원을) 국회의원들은 국회 일정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불쑥 내려왔다. 송 동지에게 사무실 한번 내려가고 싶네라고 말하고 내려온 것"이라며 "호남향우회가 16년 전 분열된 이후 아직도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이제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 심사결과를 보고 저도 몹시 놀랐다. 향우인들이 몹시 서운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호남이 이제는 하나였으면 좋겠다. 이제 호남도 민주당에 할 말은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전 총리는 "저의 상황이 좋았던 것만은 아니었는데도, 끝까지 함께 해준 송 후보에게 고맙다"며 "좋을 때 돕는 것도 동지지만, 어려울 때도 변함없이 돕는 것이 진정한 동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장을 잘하려면 도의 행정을 잘 알아야 한다.  의리를 지키는 송한준 동지는 도의원에 의장도 하고, 협의회 회장까지 한 만큼 그런 도의 행정 흐름들을 잘 안다"며 "앞으로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김재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희가 지방선거 문제로 서울 당사까지 다녀왔다. 분열 우려도 나왔다"며 "호남향우회는 하나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호남향우회는 하나다. 5월 달에 함께 가자는 말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준 후보는 "김재열 회장과 임원진 여러분들의 참석에 감사드린다"며 "또 어려운 시간을 함께 했던 동지를 잊지 않고 방문해준 이 전 총리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누구 뭐라해도 자네한테 가겠네 말씀하시고, 먼 곳까지 내려오신 총리님께 더욱 감사드린다"며 "시민 한분 한분이 저를 믿어주신다면 안산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 꼭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했으며 송 예비후보와는 각별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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