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피워"
"공공성 강화로 도민 행복 시대를"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의 공약인 공공산후조리원을 본인이 한층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산후 돌봄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24일 SNS로 “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피우는 공약”이라며 “현 3자녀 지원을 2자녀로 요금 감면하는 제도 시행과 공공산후조리원의 설립 확대, 민간산후조리원의 시설 및 서비스 표준화 기준 마련”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가까운 지역에 산후조리원이 없어 출산 후 불편한 몸으로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원정 산후조리’를 다녀왔다는 사례는 산간벽지의 일이 아니다”라며 “경기도에도 산후조리원이 전혀 없는 시·군이 여럿 있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모든 산모와 아기는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마음 편히 출산 이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하고 “공공산후조리원 확충과 공공성 강화가 도민 행복시대를 앞당길 것”이라 강조했다.
김동연 측 캠프 관계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설립된 경기도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은 개원하자마자 예약전쟁을 빚는 등 도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김 예비후보야말로 이 전 지사의 정책을 이어받아 한층 더 발전 시켜 나갈 후보”라고 단언했다.
이재명 전 지사가 설립했던 공공산후조리원의 확충은 김동연 예비후보와 함께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도 강조한 공약이기도 하다.
김은혜 후보도 지난 17일 국힘 경기도지사 경선 시절 ‘2주에 3~400만원 정도 드는 민간 산후조리원에 비해 50~70% 낮은 168만원 수준으로, 한 부모 등 형편이 어려운 산모등에게는 50% 정도인 84만원 가량이 감면되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공공산후조리원’은 김동연 민주당 예비후보와 김은혜 국힘 후보의 공통 공약으로 떠올라 향후 2세 계획이 있는 부모들에게 환영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