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매립지에 ‘36홀 골프장’ 조성]

매립이 마무리된 인천 서구 수도권 제2매립장에 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을 나연진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나연진 기자)

폐기물 매립이 완료된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 지난 2000년 10월부터 18년간 폐기물 8천만톤이 매립된 곳인데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곳에 36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제2매립장은 용역 결과에 따라 매립 종료 후 5년이 경과한 시점인 2024년부터 최종 복토 공사에 착수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실시설계에 2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올해 1차 추경 예산으로 약 8억3600만원을 편성했는데요.

인천시는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과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 제2매립장을 생태공원과 스포츠 레크레이션 단지로 조성할 것을 검토하고 있고, 주민들은 일자리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골프장을 선호하고 있는데요.

공사는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생태형 무농약 골프장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현재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 부지에서는 2013년부터 36홀 규모의 ‘드림파크 CC’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9년간 입장료를 비롯해 1113억원을 벌어들여 이 중 216억원 가량을 주민지원사업에 환원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제2매립장에서 보는 서해의 노을이 아름다워 골프장 이름은 ‘선셋파크’로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유호영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기반계획부장

제2매립장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노을이 아름다워 골프장 이름은 ‘선셋파크’로 부를 예정입니다.

공사는 이달 중으로 골프장 조성 방안을 운영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인데요. 제2매립장 골프장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수도권매립지에는 36홀의 신규 골프장이 마련됩니다. 일간경기TV 나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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