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행 국민의힘 공관위 대변인은 경기도와 충북·충남 등 11개 지역 경선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4월12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전일 발표한 서울 오세훈·부산 박형준·경북 이철우 후보자에 이어 11개 지역 경선 후보자 심사 결과를 브리핑했다.

먼저 제2의 대선이라는 경기도지사직 후보로는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으로 압축됐다. 같은 날 서면으로 출마 사퇴의사를 표명한 심재철 전 의원 외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출마 등록한 천강정·함진규·최세영 등 예비 후보는 컷오프됐다.

이와 관련해 김행 대변인은 “김은혜·유승민 예비 후보가 앞도적 지지율 차이와 심사대결 차이를 보여서 양자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유정복·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이학재 전 의원이 경선을 치룬다.

또 대전시는 이장우 전 의원·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정용기 전 의원이 심사를 통과했으나 ‘3회 이상 낙마자 공천 배제’ 조항에 해당돼 컷 오프한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공관위의 결정에 불복할 가망성도 있다.

세종시는 성선제 변호사와 최민호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부의장, 충북지사 예비 후보는 김영환 전 장관과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오제세 전 의원이, 충남지사는 김동완·박찬우 전 의원·김태흠 의원이 맞붙는다.

또한 예비 후보자 경쟁이 치열했던 울산시는 김두겸 전 울산남구청장·서범수 의원·이채익 의원·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살아남았으며 경남지사는 박완수 의원과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양자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발표된 경선 예비후보자 중 단수 공천 지역도 세 군데가 있었다. 광주시 주기환 호남대 교수, 전남지사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전북지사에 조배숙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된다.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인 유영하 변호사 등이 출마 선언해 시선이 집중된 대구시는 이날 경선 예비 후보자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해 김행 대변인은 “빠르면 내일 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브리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