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천·여주 “GTX  대선공약 이행을”]

광주시와 이천시, 여주시가 오늘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GTX 신설 연장 공약을 이행할 것과 지역구 국회의원과 6·1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당리당략을 떠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경기 동남부 지역은 지난 40여 년간 각종 중첩 규제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야기해 왔다고 주장했는데요. 동남부에 GTX 노선이 연결되면 여주에서 출발해 삼성역까지 20분, 서울역까지는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지역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수도권 주택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천 ‘안전속도 5030’ 효과보단 부담 ↑]

인천시는 지난해 3월부터 지역 내 도심부에 대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행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시행했는데요. 이 정책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불편만 초래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박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 박웅석 기자)

도심의 차량 안전속도 기준인 시속 50km, 시속 30km 기준이 상향 조정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근 ‘안전속도 5030’ 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안전속도 속도상향 조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도심 제한속도는 보행자 통행이 많은 일반도로는 50km이며 학교 주변 등 보호구역 및 주택가 이면도로는 30km 이하로 운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이후에도 교통 사망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운전자 불편만 초래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불만만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앞서 지난해 3월 16일부터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시행한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시행 이전인 직전 1년 전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는 112건이었으며 제도 시행 후인 2021년 3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는 110건으로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인터뷰) 김순기 경감 / 인천경찰청 교통계장 

경찰청 안이 내려오면 그거를 바탕으로 저희도 보행자가 많지 않고 보행사고가 없는 곳 외곽도로 중심으로 50km으로 지정된 곳을 다시 60km으로 상향시키는 걸 본청 안이 내려오면 그때 가서 추진할 예정입니다.

더욱이 운전자들은 ‘안전속도 5030’ 위반에 따른 과태료가 큰 부담입니다. 승용차 기준 최저 4만원에서 최고 1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제한속도 시속 30km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안전속도 5030’ 탄력적 운용을 주문했습니다. 경찰청은 사고가 적은 외곽도로 등을 중심 제한속도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일간경기TV 박웅석 입니다

[김포 대능리 통일신라~고려시대 유적 발굴] 

김포 수안산성이 위치한 대곶면 대능리 일원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돼 고려시대까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능리 토성이 발굴됐습니다. 이번 발굴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진행됐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성벽 내부에서 통일신라시대 기와편이, 문이 있던 자리에서는 고려시대의 기와편이 각각 발견됐습니다. 고고학적 가치가 확인된 대능리토성 발굴조사 지역은 지난달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유적 보존이 결정됐으며,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포시는 철저한 보존대책을 수립해 “신라·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완연한 봄이 왔어요”..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 

4월의 첫 휴일인 어제는 봄기운이 가득했는데요. 포근한 봄 날씨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모처럼 화사한 봄 날씨를 즐기기 위해 거리에 나온 가족과 연인 등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했습니다. 완연한 봄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진 모습이었는데요.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봄내음을 맡으며 푸른 하늘에 연을 날리는 아이의 얼굴도 코로나를 잠시 잊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주부터 봄꽃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나들이객들의 행렬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오늘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됩니다. 

[가평 설악면 주택 화재 1명 사망 2명 화상]

오늘 오전 4시 40분쯤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 농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90대 노모 1명이 숨지고, 2명이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는데요. 불이 나자 가평소방서는 진압차량과 장비 16대, 소방인력 30여 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3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정밀감식반은 최초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