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비전 담은 청사진 제안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광명시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전략을 사업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당국에 요청했다.

광명시는 3월23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사업계획에 광명시 제안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3월23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사업계획에 광명시 제안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진=광명시)

시는 3월23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계획에 광명시 제안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해 2월24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발표 이후 성공적인 신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광명시의 미래는 광명시가 직접 그린다’는 모토로 전문가 자문단, 개발전략 TF팀을 구성하는 등 광명시 미래 청사진을 완성하기 위해 고민 해왔다.

특히, 기존 신도시 개발과정을 답습하지 않고 지구계획 수립 전 광명시 비전을 담은 개발전략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도시 추진 지자체 중 최초로 개발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광명시가 제안한 신도시 개발전략에는 서울의 침상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수도권 서남부권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글로벌 문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新성장산업을 선점해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도시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를 위해 광명시의 마지막 미개발지인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문화콘텐츠 산업이 특화된 ‘글로벌 문화 수도’로 조성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문화콘텐츠 중심도시 △일자리를 만드는 자족중심도시 △광역도로망으로 연계된 교통중심도시 △사통팔달 철도중심도시 △목감천 워터프론트 개발방안 등 개발 전략을 사업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광명시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혁신산업 공간의 전략적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규모와 입지적 특성을 고려할 때 최적의 입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단순히 신도시에 국한한 도시개발전략을 벗어나 광역적인 지역개발전략의 틀 속에서 신도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한발 앞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미래 100년의 지속가능한 자족경제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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