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 목소리 청취 의견 나눠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제20대 대선 공식유세 마지막을 홍대로 선택하고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월3일 밤 10시30분 홍대에서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누며 제20대 대선 공식유세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월3일 밤 10시30분 홍대에서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누며 제20대 대선 공식유세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후보는 3월8일 밤 10시30분 홍대 유세에서 ‘권한이란 자기 것이 아니고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라며 “결코 내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국민을 통치한다고 생각하거나 지배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공식 선거법상 유세차와 같은 선거 차량이나 음악 사용은 오후 9시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마이크 하나로 유세를 펼쳤으며 각 지방에서 올라온 유권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한 지지자는 "제가 어제 자가격리가 해제돼 숨이 차다"며 "지사님은 저를 모르겠지만 청와대 있을 때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님 앞에서 당당하게 재택격리를 주장했고 그래서 여러분들이 재택 격리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9개월전 지사님 한분만 보고 청와대에서 퇴사를 했는데 문자도 없어 서운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세상도 바뀐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에 "병원에서 격리하는 게 곧 한계가 온다. 우리 경기도에서 이미 재택 치료 시스템을 만들어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이걸 전국에 신속하게 적용을 해야 우리가 지금 늘어날 현대에게 대응할 수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님하고 시도지사 회의를 할 때 그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제안을 했고 좋은 제안이라고 받아들였다, 전국에서 재택 치료 시스템을 하고 있는데 그거 사실 경기도가 미리 만들어서 지난해 초부터 하고 있던 거"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 말씀만 드리겠다. 대통령이 뭐 별거냐, 그냥 국민에게 고용된 4년 5년 계약직이다. 그것도 연장 안되는 계약직, 그래서 여러분이 이런 문제가 있으니 이거 시정해야 된다라고 얘기해 주는 사람이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한이란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결코 내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국민을 통치한다고 생각하거나 지배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저는 동장이나 시장이나 도지사나 대통령 모두 똑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생각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윤석열 후보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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