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정치인은 국민의 머슴’이라며 “강성노조와 동업하는 정당은 국민을 제대로 모시는 머슴이 아니다”라고 맹폭하면서 노동자도 중요하지만 기업도 살아야 일자리가 생긴다는 주장을 펼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산 단원구 유세에서 두 손을 번쩍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산 단원구 유세에서 두 손을 번쩍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3월7일 안산 단원구 유세에서 “정치인들은 머슴이며 오로지 국민 전체 이익만 바라보는 사람들이어야 한다”며 “머슴은 주인이 집에 있는 술을 팔아오라고 하면 제일 값을 치러주는 사람에게 가야지 뒷돈 주는 사람에게 가면 되겠나”라고 민주당을 비꼬았다.

또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국민 이익만 신경써야 한다”라며 “부패하면 민주주의가 아니다. 머슴이 갖춰야 될 덕목 중에 청렴해야 된다는 덕목도 다 져버렸다”고 재차 민주당을 겨냥했다.

윤 후보는 “주인 이익과 행복만 생각해야한다는 덕목도 져버렸고 자기 이익, 자기 정치 지위를 위해서 사악한 부동산 정책 쓰는 부패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머슴은 주인에게 정직해야 한다. 주인을 속이면 안되죠?”라고 힐난했다.

이날도 윤 후보는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생긴다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투자하는 기업인들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업고 다니겠다”라고 발언하고 “근로자들 고생시키고 이익은 자기들이 다 가져가는 악덕 기업주는 사법시스템에 의해서 엄히 퇴출 시킬 것”이라는 연설로 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것임을 드러냈다.

덧붙여 “민주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것처럼 부자들에게 세금 뜯어서 재정 투자하고 공공사업 벌여서 경기 부양한다는 것은 다 거짓말이다”라며 “일자리는 세금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최저임금이고 노사관계고 전부 균형을 잡아줘야 된다”라며 “그래서 노동자들이 사회전체적으로 봤을 때 공정한 보상을 받아갈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인들에게는 투자리스크에 상응해서 이익을 볼수 있어야 또 다시 재투자 하지 않겠는가”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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