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월2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상임고문직 수락을 밝혔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월2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상임고문직 수락을 밝혔다. (사진=홍준표 선거캠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월2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상임고문직 수락을 밝혔다. (사진=홍준표 선거캠프)

홍 의원은 이날 오전 SNS로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윤석열 후보와 합류하기로 했음을 전하고 “윤 후보가 요청하는 대선 자문에 적극 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홍 의원과 윤 후보는 지난 1월29일 윤 후보 요청으로 비공개 회동했으며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수락에 긍정적이었으나 일부 공천에 대해 조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날인 1월20일 윤 후보 측에서 “훌륭한 분을 추천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공천 문제는 당의 합리적 판단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브리핑해 홍 의원의 분노를 샀다.

홍 의원은 1월21일 SNS로 “아무런 이견도 없었던 두시간 반 동안의 화기애애한 만찬이었다. 공천 추천 문제는 막바지 가서 1분도 소요되지 않았고”라고 운을 떼며 반박에 나섰다.

이어 홍 의원은 “이튿날 느닷없이 수하들이 나서서 합류 조건도 아닌 잠깐 제안했던 공천 추천문제를 꼬투리 잡아 구태 정치인으로 공격하고”라고 성토했다.

덧붙여 홍 의원은 “다른건 몰라도 합의 결렬의 원인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런 모함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의 전격적인 선대본 합류는 윤 후보 측 이철규 의원과 홍 의원 측 안병용 실장의 물밑 실무 협상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로 인해 이번 대선의 캐스팅 보트인 청년 세대 표심 공략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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