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박인범 의원 임시회서 주장
"소극적 행정행태 원인..시민 위해 사용을"

[일간경기=한성대 기자] 동두천시의회 박인범(무소속·나선거구) 의원은 동두천시 재정안정화기금 등 전체 기금총액이 과다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사업예산으로 활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두천시의회 박인범(무소속·나선거구) 의원은 1월25일 열린 제309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2년도 말 조성액 기준 총 1748억원에 달하는 동두천시 전체 기금액이 시 예산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동두천시의회)
동두천시의회 박인범(무소속·나선거구) 의원은 1월25일 열린 제309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2년도 말 조성액 기준 총 1748억원에 달하는 동두천시 전체 기금액이 시 예산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동두천시의회)

박 의원은 1월25일 열린 제309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2년도 말 조성액 기준 총 1748억원에 달하는 동두천시 전체 기금액이 시 예산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시 재정 여건 상, 국도비 사업 매칭을 위한 재정안정화 기금 몇 백억 원 정도는 필요함을 인정한다”면서도 “여타 기금들을 포함한 1748억원이라는 큰 돈이 기금이라는 명목으로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꼬집었다.

주된 이유로 박 의원은 직전년도의 예산서와 사업계획을 무 비판적으로 답습하는 관행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기금 총액 과다 문제는 시민을 위한 신규 사업들을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발굴하는 것에 소극적인 행정행태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인 물은 썩고 물은 흘러야 생명이 되는 것처럼, 예산도 은행에 쌓아둘 것이 아니라 흐르고 돌아야 시민의 삶이 풍요롭게 되고 동두천에 활기가 도는 것”이라고 말한 박 의원은, 보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행정력을 발휘하여 쌓여 있는 기금 예산을 시민들을 위한 사업 예산으로 전환할 것을 시에 촉구했다.

이어 캠프 님블에 자리 잡기로 했던 경기도 일자리재단 이전 계획이 최근  토양 오염에 관한 시비로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빠른 시일 내에 국방부 및 정화작업 업체와의 협력으로 토지 정화 처리가 정상 완료되어 예정대로 경기도 일자리재단이 유치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할 것을 시 집행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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