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호중 원내대표가 “윤석열 예비후보의 검찰 사주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 대응은 한국 정치가 몇십 보 후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9월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어느 후보하나 제대로 된 비전 정책 제시없이 하나같이 우리 당과 정부, 여당 후보를 흠집내는데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9월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어느 후보하나 제대로 된 비전 정책 제시없이 하나같이 우리 당과 정부, 여당 후보를 흠집내는데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원내대표는 9월2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정쟁보다는 민생을 살리는 것이 민심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따르지 않는 거 같다”며 “국민의힘은 어느 후보하나 제대로 된 비전 정책 제시없이 하나같이 우리 당과 정부, 여당 후보를 흠집내는데 여념이 없다”고 못박았다.

또 신현영 의원도 “어려운 코로나 시기임에도 서민에 대한 메시지가 전혀 없다”며 “검단 유착·국기문란에 대한 국민의힘의 내부의 진상조사나 명확한 규명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괴담으로 덮으려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날 오전 국민의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투기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한 것을 두고  “네거티브 전략으로써 불필요한 논란 키우는 것에 대해 상당한 유감을 표한다. 결국 대장동 의혹은 오히려 원유철, 곽상도 아드님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더불어민주당은) 불필요한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응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발언했다.

이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의 '대장동 투기 의혹 제기는 윤석열 검찰 사주 의혹을 덮으려는 선거 전략'이라는 주장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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