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박웅석 기자] 문기주 본지 회장이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2주년 추모행사’에 저서 ‘다시 DJ 그를 그리며’를 기증했다. 이 책은 문 회장이 고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며 적은 글을 역은 책이다.

문기주 본지 회장이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 15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2주년 추모행사’에 저서 ‘다시 DJ 그를 그리며’를 기증했다. 사진은 저자인 문기주 본지 회장 (사진=박웅석 기자)
문기주 본지 회장이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 15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2주년 추모행사’에 저서 ‘다시 DJ 그를 그리며’를 기증했다. 사진은 저자인 문기주 본지 회장 (사진=박웅석 기자)

문 회장의 책 기증은 워싱턴 교민사회에서 최근 한국에서 ‘김대중 대통령’ 관련 책이 발간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수소문을 해 작가에게 이 책을 구입하겠다는 연락이 오면서 이뤄졌다.

책을 구입하겠다는 교민사회(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의 소식을 접한 문 회장은 선뜻 책을 기증하기로 결정하고 107권을 보냈다.

문 회장은 이 책에서 “민주‧정의‧평화‧화해를 행동으로 몸소 실천하신 김대중 대통령, 이 단어들은 온전히 그를 상징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완전하게 독립하지 못한 조국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거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워싱턴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가 이 책을 구입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가슴이 벅찼다”며 “가장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만든 책이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김대중 대통령 추모행사에서 요긴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중 대통령 추모행서는 8월18일 오전 11시 센터빌 강촌식당에서 열린다. 추모 행사는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가 2019년 10주기까지 매년 고 김 대통령 기일에 진행했다.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는 당초 10주기까지만 추모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2019년 행사를 끝으로 지난해에는 추모행사를 개최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 대통령을 기억하는 교민들의 바람에 따라 올해 다시 추모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는 “행동하는 양심, 나보다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했던 고인의 삶은 지금 우리에게 절실하게 다가온다”며 “남북관계도 어렵고 죄우 갈등도 극심한 가운데 일찍이 한반도의 미래를 준비했던 김대중 대통령은 앞을 내다보는 지도자였다”고 밝혔다.

고 김대중 대통령은 1972년, 1982년 두 번에 걸쳐 워싱턴에서 망명생활을 하면서 한인사회와 인연을 맺었다. 1983년 7월 한국인권문제연구소를 미연방정부와 주정부에 등록해 출범시켰다. 김 대통령은 1985년 2월 6일 미국 망명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할때까지 777일간 한국인권문제연구소에서 집무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버지나아 한인회 은영재 회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추모헌시 낭독, 김대중 대통령 관련 특별강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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