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시장 "오랜 노력 끝 결실"

용인 고림지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가칭 고유초등학교와 고유중학교 설립이 확정됐다. 두 학교는 오는 2024년 3월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시는 고림지구 내 고유초등학교와 고유중학교 설립이 확정됐다고 7월30일 밝혔다. 사진은 백군기 용인시장이 고유초·고유중 설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림지구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용인시)
용인시는 고림지구 내 고유초등학교와 고유중학교 설립이 확정됐다고 7월30일 밝혔다. 사진은 백군기 용인시장이 고유초·고유중 설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림지구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용인시)

용인시는 7월30일 고림지구 내 고유초·고유중 설립계획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고림지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지구 내 학교 설립계획은 지난 2008년 학교 용지 예정지가 결정되면서 추진됐다.

그러나 수요 부족과 해당 부지 인근에 자리한 약 5900여㎡ 규모의 도축장 이전 문제 등으로 10여 년 동안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

이후 백군기 시장이 2018년 취임한 뒤로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사업에 물꼬가 트기 시작했다.

백 시장은 교육부를 비롯해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고립지구 사업시행사와 용인교육지원청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면서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에만 17차례에 걸쳐 현장에 있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학교 설립에 가장 복병으로 작용했던 도축장 이전을 위해 관계자를 만나 끈질긴 설득을 시도했다. 이에 3월 시설 이전에 대한 약속을 이끌어내면서 이번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설립계획안에 따라 고유초는 일반 42학급·특수 1학급·병설유치원 3학급 등 총 46학급, 고유중은 일반 24학급·특수 1학급 등 총 25학급 규모로 202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시는 고유초와 고유중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오랜 노력 끝에 결국 결실을 맺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시를 믿고 기다려 주신 주민분들과 그간 고생한 많은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전폭 지원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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