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 "학생불편 최소화 면밀히 검토" 답변

                                               정찬민 의원.
                                               정찬민 의원.

“용인시 처인구 지역은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초·중·고등학교가 너무 부족해 학교신설이 시급합니다”

미래통합당 정찬민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학교신설 등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처인구 지역은 각종 개발 및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로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어 초·중·고등학교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로인해 일부 지역은 과밀학급으로 포화상태여서 인근 학교에 배정받지 못하고 원거리 통학을 하는 등 어린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특히 “일부 지역은 아파트 주변에 중학교가 없어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가 중학생이 될 때 쯤이면 중학교가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편을 감안해 학교신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현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가 예정된 처인구 고림동 고유초·중학교와 역북지구 역삼초·중통합학교 등 2곳에 대한 학교신설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또 남사면 한숲시티아파트 단지의 초등학교 증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정 의원은 “남사면 한숲시티아파트단지는 7000세대가 거주하는데도 불구하고 초등학교가 한곳뿐이어서 학생들이 3교대로 식사를 할 정도로 과밀학급”이라며 “1학급당 인원이 처인구 평균이 20.5명인데 이곳은 28.9명에 달해 학교증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정 의원님 설명을 듣고 처인구의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