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광명] 광명시는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2017년부터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통합해 운영하는 등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광명시는 7월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7월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광명시)

현재 광명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6600여 명으로 전체 인구 29만명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결혼이민자는 1086명이다.

시는 특히 결혼이민자의 조기정착과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국어교육 △통번역 서비스지원 등 결혼이민자의 사회적·경제적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다문화 가족 자녀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7억40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2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7월9일 시청에서 ‘다문화가족과의 간담회’를 열고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운 점과 필요한 사항 등의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네팔·몽골·인도네시아·일본 등 10개국 16명의 결혼이민자, 다문화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결혼이민자들은 “결혼이민자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관공서 방문시 직원들의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박 시장은 “우리는 똑같은 광명시민이고, 한 가족이다. 결혼이민자들이 광명시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건의한 의견은 적극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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