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조영욱 기자]여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1일 유튜브를 통해 공식 출마를 알린 후 경북 안동의 고향을 방문한데 이어 전라남도를 찾는 등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2일 비대면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정과 기본소득, 조국 사태 등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2일 비대면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정과 기본소득, 조국 사태 등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재명 지사는 1일 공식 출마선언 후 현충원을 방문한 뒤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았다. 이 지사는 유림을 만난 자리에서 뿌리를 강조하며 경북이 'DNA'로 남겨준 기개를 잃지 않고 원칙과 정도를 지켜가면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성실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2일 전라남도로 이동한 이 지사는 오전 비대면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공정과 기본소득 등에 대해 기자들과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조국가족 사태와 윤석렬 총장 장모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 지사는  '조국 사태'에 대해 "검찰의 선택적인 검찰권 행사에 더 큰 문제가 있지만 만약 유죄가 확정된다면 조국 전 장관 가족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석렬 전 총장 장모 최모씨가 1심에서 실형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선 "사필귀정"이라며 "같이 범죄적 사업을 했는데 이분만 빠진 건 사법적 정의의 측면에서 옳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이 지사는 오후에는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 뒤 전남도청으로 향했다.

이 지사는 이곳에서 경기도-전라남도 상생발전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는 등 경기도지사로서의 일정을 소화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과 함께 두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는 등 경기도지사로서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도민의 건강권과 직결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공동 대응은 물론 재정분권 등과 같은 지역현안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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