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안개로 여객선 운항 정지된 장봉도서 잇단 응급환자 이송

안개로 여객선 운항이 정지된 섬마을에서 의식을 잃고 호흡 곤란을 일으킨 주민들이 인천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14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장봉도에서 의식을 잃은 주민들을 긴급 이송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14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장봉도에서 의식을 잃은 주민들을 긴급 이송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14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께 지역 내 장봉도에서 50대 여성 A씨가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의식이 없어 인천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야할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8분께 같은 장봉도에서 60대인 B씨도 인천 병원으로 이송해야한다는 신고가 119를 통해 들어왔다.

B씨는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보이며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고를 받은 때는 안개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정지된 상태였다.

이에 인천해경은 하늘바다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응급환자들과 보호자를 태워 삼목선착장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119구급대에 인계된 A씨와 B씨는 현재 인천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저 시정 및 기상불량으로 헬기 운항이 어려워 환자를 연안구조정으로 무사히 이송했다”며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현재 인천해경의 도서지역 등 응급환자 이송은 모두 25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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