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16년째.."인천 송도 행정구역은 아직도 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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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16년째.."인천 송도 행정구역은 아직도 공구"
  • 김종환 기자
  • 승인 2021.02.1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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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송도 주민 "공구 아닌 동 단위로 사용을"
주민단체도 2019년 8월 개선 요청 공문 발송
연수구 “공사 완료시 ‘공구’ 대신 ‘동’ 사용될 것”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한 인천 송도가 ‘동’ 대신 표현되고 있는 ‘공구’를 벗을 때가 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한 인천 송도가 ‘동’ 대신 표현되고 있는 ‘공구’를 벗을 때가 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최근 인천 송도 주민단체 온라인 카페인 올댓송도에 한 회원이 “송도가 ‘동’ 단위인 만큼 ‘공구’라는 표현을 벗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글이 올라오는 등 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에게 혼선을 주는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공구라는 표현이 동으로 바껴야 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한 인천 송도가 ‘동’ 대신 표현되고 있는 ‘공구’를 벗을 때가 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최근 인천 송도 주민단체 온라인 카페인 올댓송도에 한 회원이 “송도가 ‘동’ 단위인 만큼 ‘공구’라는 표현을 벗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글이 올라오는 등 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에게 혼선을 주는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공구라는 표현이 동으로 바껴야 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인천 송도 주민단체 온라인 카페인 올댓송도에 한 회원이 “송도가 ‘동’ 단위인 만큼 ‘공구’라는 표현을 벗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이 회원은 카페에 “친척 등이 송도에 대해 물을 경우 1공구, 2공구~라 답하면 ‘공구가 뭐야?’라는 반문이 다반사”라고 적었다.

송도 주민들조차 ‘동’ 구분보다는 ‘공구’라는 표현이 익숙하기도 하지만 일부 카페 등에서도 ‘공구’ 나눠 설명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공구’라는 표현이 존재하고 늘 쓰이기 때문인지 이것이 ‘공구’별 이기주의와 편 나누기를 지속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는 것이다.

송도 주민들부터 행정 단위 ‘동’으로 사용을 시작한다면 송도 전체를 하나로 아우르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우리 모두 ‘송도동’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고 말과 행동으로도 함께 나가려면 ‘공구’라는 표현부터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선 1년 5개월 전에도 올댓송도가 ‘공구’ 표현과 관련해 의견을 냈다.

지난 2019년 8월 29일 올댓송도는 연수구에 송도동이 ‘동’이 아닌 ‘공구’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며 개선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서 올댓송도는 “개발 16년째를 맞는 송도지만 아직도 공사구획을 의미하는 공구 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고, 동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송도를 연구한 결과 향후에도 ‘공구’라는 표현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사용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유를 “송도주민 주거생활권이 ‘공구’로 철저히 나뉘어 있기 때문”이라고 들고 있다.

‘공구’라는 표현이 단순 공사구간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공구’별로 주거·상업·기업·산업을 함께 동시에 배분해 놓다보니 공구별로 생활권이 나뉘는 결과가 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공구’라는 말이 계속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는 게 단체의 입장이다.

이처럼 국제도시 인천 송도가 ‘동’ 단위가 아닌 ‘공구’로 불리면서 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에게 혼선을 주는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단순 공사 구간 등을 가리키는 ‘공구’가 주민 편의를 위해 사용되는 행정 ‘동’과 일치할 수 없다”며 “다만 현재 ‘공구’나 ‘동’ 어느 한쪽으로 통합해 사용할 별도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공사가 완료되고 나면 ‘공구’의 명칭이나 개념은 점차 사라지고 행정 ‘동’ 사용으로 수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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