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주문도에서 제초제를 마신 한 주민이 인천해경에 의해 이송됐다.

2월15일 오후 8시32분께 강화군 주문도 보건소로부터 음독한 60대 응급환자 A씨가 기상악화속 해경이 급파한 경비함정에 보건소장 등과 승선해 외포리항으로 이송된 후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됐다. (사진=인천해양경찰청)
2월15일 오후 8시32분께 강화군 주문도 보건소로부터 음독한 60대 응급환자 A씨가 기상악화속 해경이 급파한 경비함정에 보건소장 등과 승선해 외포리항으로 이송된 후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됐다. (사진=인천해양경찰청)

2월16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2분께 강화군 주문도 보건소로부터 60대 응급환자 A씨의 이송을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A씨는 제초제를 마셔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정을 주문도 살꾸지 선착장으로 급파했다.

당시 서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2~3m의 높은 파도와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현장에 급파된 경비함정에 보건소장 등과 승선해 외포리항으로 이송된 후 대기중이던 119 구급대에 인계됐다.

현재 A씨는 인천지역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풍 등의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 다행”이라며 “기상이 불량하더라도 24시간 상시 대기태세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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