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던 송도 각종 사업 기반 닦아줘"

                                             김진용 올댓송도 고문.
                                             김진용 올댓송도 고문.

인천 송도 최대 주민단체인 올댓송도는 김진용 전 경제청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2월11일 밝혔다.

올댓송도는 전날 단체 카페에 “기쁜 소식이 있다”며 김 전 청장 영입 사실을 알렸다.

카페에 올린 글에서 올댓송도는 “김 전 청장은 인천경제청장으로 재임 시절 남다른 인천사랑, IFEZ사랑, 송도사랑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특히 “누구보다 뛰어난 현안 장악력을 바탕으로 적기에 적절한 판단으로 끝 모르고 추락하던 송도의 각종 사업의 기반을 닦아 송도 2.0 시대를 맞이할 수 있게 해줬다”고 치켜세웠다.

또 “뛰어난 안목과 스마트함, 전문성으로 경제청장 직무를 훌륭히 수행했고, 야인이 됐지만 그 지식과 재능을 우리에게 나눠 주시기로 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도 고문으로 영입된 소감을 피력했다.

김 전 청장은 먼저 “오랜 심사숙고 끝에 이제 저는 송도를 사랑하고 송도를 키우며 송도를 가꾸는 일에 여러분과 함께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송도가 갯벌이던 시절부터 물막이 공사를 하고, 매립을 하고, 건물을 지어 올리던 시간을 저 해안도로의 해송과 함께 했다”고 송도와 인연을 떠 올렸다.

그는 이어 고문으로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해 여러분께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최대한 합의가 도출되도록 성숙한 시민정신과 사회적 자본을 쌓아가는데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김진용 전 인천경제청장은 “불필요한 오해나 의심으로 정부정책을 매도하거나 반대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만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듯, 송도의 주인은 송도주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뜻이 대리인이나 제3자에 의해 왜곡되거나 좌절되지 않도록 싸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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