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역구 국회의원 입장문 발표

"남양주를 둘러싼 논란이 조속히 진정되길 바랍니다"

최근 경기도의 남양주시에 대한 특별조사로 인해 불거진 경기도와 남양주시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조흥천(남양주갑)·김한정(남양주을)·김용(남양주병) 의원은 11월25일 입장문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민주당 당원으로서 시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며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남양주시에서는 채용비리,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사건과 관련햐 검찰 및 경찰의 수사가 이어지고 경기도의 행정감사를 둘러싼 갈등으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남양주시와 검찰과 경찰, 시 공무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의원들은 남양주시는 경기도 감사를 수용하고 성실히 받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조사의 대상 및 방법에 대해 억울하고 부당한 점이 있으면 감사 진행 과정에서 소명을 하고, 제도와 법이 정한 절차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도에 대해서도 이번 감사를 적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더 이상 경기도의 감사가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으로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과 경찰에 대해서는 조광한 시장과 남양주시의 위법행위 고발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되, 최대한 신속하게 사건을 종결지어야 한다고 말하고 남양주시와 조광한 시장도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남양주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남양주 시정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 공무원에게는 코로나19와 계속되는 검경의 수사, 감사 등으로 업무와 일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지만 시정의 혼란은 바로 시민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점을 유념하고 시민의 공복으로서 남양주시의 발전과 시민을 위해 본분을 다하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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