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결과 발표..시민단체 "납득할 수 있는 결과 있어야"

구리도시공사 제 4대 사장 선임을 앞두고 지난 10월26일, 임원추천위원회가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한 결과 서울 출신의 S씨와 현 도시공사 본부장 K씨 등 2명이 사장 임명 대상자로 선정돼 30일 시장의 최종 결정만 남겨놓고 있다.
구리도시공사 제 4대 사장 선임을 앞두고 지난 10월26일, 임원추천위원회가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한 결과 서울 출신의 S씨와 현 도시공사 본부장 K씨 등 2명이 사장 임명 대상자로 선정돼 30일 시장의 최종 결정만 남겨놓고 있다.

(속보) 구리도시공사 제 4대 사장 선임을 앞두고 지난 10월26일, 임원추천위원회가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한 결과 서울 출신의 S씨와 현 도시공사 본부장 K씨 등 2명이 사장 임명 대상자로 선정돼 30일 시장의 최종 결정만 남겨놓고 있다. (본보 26일자 ‘특혜의혹 구리도시공사 후보’ 참조)

본보는 10월26일자 보도에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라는 자격요건은 법망을 피하기 위한 허울 좋은 항목으로 특정한 사람을 채용하기 위한 술수라고 지적한 바 있다. 결국 이 항목을 적용받은 K씨는 전문성이 결여된 후보로 자격논란이 일었으면서도 지난해 8월 본부장에 선임됐고 이번 사장 선임 과정에서도 최종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

본보는 사장 후보들에 관한 자료를 입수한 후 임용대상자로 선정된 S씨와 K씨 이력을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탈락된 3명의 후보들은 경영학, 법학을 전공한 학사 출신이었으며 한 명은 경영학 석사와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보도 있었다. 근무처도 부산도시공사 본부장과 LH제주본부장 등을 역임한 후보들도 있었다는 걸 밝힌다

사장 임명 대상자 2명 중, S(60)씨는 서울대학교에서 토목공학 학사, 서울대학원에서 도시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사업관리본부장, 서남해안기업 도시개발 마케팅 전무이사를 거쳐 최근 경찰공제회 사업개발부분 상임이사를 지냈다.

K(68)씨의 경우 삼척공업전문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했으며 ㈜광원건설 전무이사, 부원건설(주) 전무이사, 태경종합건설 전무이사 등 주로 건설분야에 종사했던 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19년 8월 구리도시공사 본부장에 발탁된 인물이다.

어찌 됐든 건축을 전공한 K본부장은 자격요건 중 마지막 항목의 수혜를 입고 도시공학과 토목공학을 전공한 S씨와 함께 최종 시장의 선택만 남겨두게 됐다. 이번 임명대상자 추천과 관련해 임원추천위원회는 여전히 자격요건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우려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시장은 시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격시비의 적법성과 전문성 결여 주장의 대립이 팽팽한 접전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나 시민들이라면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자격요건을 두루 갖춘 후보와 임원추천위원회가 인정하는 항목에 적용된 후보 중 낙점자는 누굴까. 시장의 선택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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