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 국민의힘 구리시지역위원회 사무실 벽에 걸려있는 간판이 눈길을 붙잡는다. 언제적 자유한국당인가. 2017년 2월13일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꾼 후 같은 해 5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패하고 2018년 6월13일 7회 지방선거에서 시장도 빼앗겼다. 그후 2020년 2월17일 미래통합당으로 개정, 같은 해 4월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패하고  같은 해 9월2일 국민의힘당으로 출범했다. 이렇듯 3년6개월 동안 당명이 2번씩이나 바뀌었는데도 국민의힘 구리지역위원회 간판은 아직도 자유한국당에 머물고 있다. 본보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도 이를 지적한바 있는데 전혀 무신경이다. 잿밥에만 눈이 어두운 탓이다. 너무 깊게 낮잠에 빠진 건 아닐까. 이러고도 내년 4월7일 도의원 보궐선거에 침을 흘린다. 딱하다. (사진=이형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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