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실종신고가 54% 차지..6명은 8월말 까지 찾지못해
박재호 의원 “지문등록제 홍보 강화 등 실질적 대책 필요”

인천지역 내 아동과 장애인, 치매환자에 대한 실종신고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0월1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난 3년8개월간 인천에서 18세 미만 아동과 장애인, 치매환자에 대한 실종신고는 9915건이다. 아동이나 장애인, 치매환자 모두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자료=경찰청)
10월1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난 3년8개월간 인천에서 18세 미만 아동과 장애인, 치매환자에 대한 실종신고는 9915건이다. 아동이나 장애인, 치매환자 모두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자료=경찰청)

10월14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난 3년8개월간 인천에서 18세 미만 아동과 장애인, 치매환자에 대한 실종신고는 9915건이다.

먼저 아동의 경우는 같은 3년 8개월간 실종신고 건수가 533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실종신고 건수 중 절반이 넘는 약 54%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도별로는 2017년 1443건, 2018년 1510건, 2019년 1592건이고 올해도 8월말 현재 791건이다.

같은 기간 장애인은 총 2088건이고 연도별로는 2017년 566건, 2018년 573건, 2019년 594건이며 올해 8월말 기준으로는 355건이다.

치매환자도 2017년 653건, 2018년 688건, 2019년 718건, 올 8월 기준 432건 포함해 같은 기간 총 2491건으로 집계됐다.

아동이나 장애인, 치매환자 모두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아동과 치매환자의 경우는 2년 새 약 10%가 늘었고 장애인은 같은 2년 새 약 5%가 증가했다.

이중 미발견도 상당했다.

8월31일 기준 아동은 6명을 찾지 못했고 장애인은 9명, 치매환자 1명 등 총 16명이 발견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전국 기준 아동, 장애인, 치매환자에 대한 실종신고는 15만465건이다.

이중 18세 미만 아동이 7만64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치매환자 4만3331건, 장애인 3만670건순이었다.

아동 실종신고가 전체의 약 51%나 됐다.

올해 8월말 기준으로 미 발견 실종신고 건수는 195건으로 파악됐다.

대상별로 보면 아동이 101명, 장애인 77명, 치매환자가 17명이다.

지역별 미 발견 실종신고는 부산이 22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18건, 전남·경북이 17건이고 인천이 그 뒤를 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아동이나 장애인·치매환자의 실종은 신원확인이 중요하다”며 “사전지문등록제도가 도입된 지 9년이 되어 가지만 등록률은 현저히 저조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자체와 경찰청은 사전지문등록제도 홍보를 더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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