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전기·기계 설비 전원 차단 등 주의"

추석연휴 기간 경기북부 지역에서 가장 화재가 많이 발생한 장소는 산업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추석연휴기간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총 101건의 화재가 발생해 9명이 부상당하고 2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전기설비로 인한 화재발생 현장. (사진=경기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추석연휴기간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총 101건의 화재가 발생해 9명이 부상당하고 2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전기설비로 인한 화재발생 현장. (사진=경기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추석연휴기간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총 101건의 화재가 발생해 9명이 부상당하고 2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장소는 비주거 시설이 37.6%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이 34.7%, 자동차 9.9%가 뒤를 이었다.

비주거 시설 중 공장이나 창고, 작업장 등 산업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51.2%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시설의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36.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기계적 요인 27.3%, 원인미상 18.2%, 부주의 13.6% 순으로 부주의로 인한 화재보다는 시설 내 전기·기계 설비에서의 발화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연휴 기간 동안 산업시설의 전기·기계 설비에 대한 전원차단 등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준 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과장은 “추석명절 산업시설은 일반 서비스 시설과 달리 장시간 사업장을 비울 가능성이 있어 화재 위험이 높다”며 “전기·기계 설비의 전원차단 등 기본적인 화재 취약요인만 제거한다면 연휴 동안 산업시설 화재를 감소할 수 있다.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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