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서 12월로 늦춰져
서울-남양주 중재안 합의

지하철 4호선의 연장 노선인 진접선이 내년 12월로 개통이 연기된다. 당초 진접선 개통 목표는 내년 5월이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5일 "지하철 4호선의 연장 노선인 진접선이 내년 12월로 개통이 연기된다"고 밝혔다. (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5일 "지하철 4호선의 연장 노선인 진접선이 내년 12월로 개통이 연기된다"고 밝혔다. (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5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하고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는 진접선의 원활한 개통·운영을 위해 국토부·서울시·서울교통공사·국가철도공단과 체결한 합의 내용과 시의 철도교통 혁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내용이 담겼다.

조 시장은 "먼저 진접선 개통 시기가 2021년 12월로 예상된다는 말씀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시는 절박함으로 진접·별내선, 9·6호선 연장, GTX-B노선과 경춘 분당선 직결 등 철도망 확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접선은 국가의 주도로 건설되는 광역철도로 그동안 우리시는 시비 418억원을 더 부담하면서도 진접선 정상 개통을 위해 힘써 왔다"며 "그런 도중 서울시가 당초 기본계획에서는 창동차량기지에 남을 예정이었던 서울 지하철 4호선 운영시설을 별내동으로 이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에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진접선의 원활한 개통을 위한 관계 기관 간 중재를 요청했고, 우리시는 절치부심 끝에 4호선의 운영 필수시설을  불암산 하부 진접선 1공구 터널 경사갱 옆으로 이전 설치하는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2021년 12월 31일 이전까지 개통 및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최대한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담당업무와 책무를 성실히 이행’ 하는 것을 골자로 합의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중재안의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조 시장은 "진접선을 비롯해 철도, 버스체계 등 효율적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서울시와 합의했다"며 "서울시와 합의 해 우리 시의 철도 교통망은 좀 더 촘촘해지고 그 혜택은 바로 시민 여러분께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개통 지연에 따른 각종 억측으로 주민 간 갈등을 조장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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