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직원 설문조사
76% "도움되지 않아"

평택대학교 평교수회가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현행 임시이사 체제가 대학 정상화에 도움이 안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평택대학교 평교수회는 9월 6~10일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현행 임시이사 체제가 대학 정상화에 도움이 안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현행 임시이사 체제가 대학의 재정 및 조직 안정화, 학내분쟁 종식, 미래비전 설정 등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의 대부분이었다. (사진=평택대학교)
평택대학교 평교수회는 9월 6~10일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현행 임시이사 체제가 대학 정상화에 도움이 안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현행 임시이사 체제가 대학의 재정 및 조직 안정화, 학내분쟁 종식, 미래비전 설정 등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의 대부분이었다. (사진=평택대학교)

특히 현행 임시이사 체제가 대학의 재정 및 조직 안정화·학내분쟁 종식·미래비전 설정 등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의 대부분이었다.

21일 평택대 평교수회 등에 따르면 9월 6~10일 교수·직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103명의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설문은 총 5개 문항으로 △임시이사 체제에 따른 재정 및 조직 안정화 등에 기여도 △임시이사 선임사유 해소여부에 대한 의견 △정이사 후보자 추천권한 △향후 학교법인의 바람직한 운영권 부여 등이다.

임시이사 체제가 평택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의견은 76.7%인 반면 긍정적 의견은 11.7%에 그쳐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또 임시이사 체제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4%가 정이사 체제에서 해결이 가능 할 것으로 정이사 체제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대학 구성원들이 교육부가 교육부가 대학 정상화를 위해 임시이사 파견을 결정할 당시, 해제 조건 중 하나였던 ‘전 총장이 사적으로 유용한 교비 반납’ 건에 대한 소송이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정이사 체제에서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학교법인 운영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8%가 새로운 재정기여자 중심의 정이사 체제를 희망했고, 현행 교육부가 선임한 임시이사는 8.7%, 구 학교법인의 구성원은 1.9%로 조사됐다.

정이사 후보자 추천 권한을 대학 구성원(교수·직원·학생 등)에게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의견이 82.2%를 차지했고, 부정적 의견은 10.8%로 집계됐다.

평교수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학교법인에 제출했고, 교육부에 공문으로 통보했다"라며 "평교수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립학교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바와 같이 대학 구성원과 학생·시민사회단체·학부모 등의 의견을 반영한 바람직한 대학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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