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만 103mm의 폭우가 쏟아진 용인시 모현읍 한 골프장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장비실을 덮쳐 직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9시께 모현읍의 골프장 뒷산에서 산사태가 나 토사가 장비실로 밀려들면서 매몰된 직원 2명을 구조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골프장 장비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용인시)
6일 오전 9시께 모현읍의 골프장 뒷산에서 산사태가 나 토사가 장비실로 밀려들면서 매몰된 직원 2명을 구조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골프장 장비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용인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모현읍의 골프장 뒷산에서 산사태가 나 토사가 장비실을 덮쳐 작업 중이던 직원들이 대피했으나 2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40여 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벌여 하반신이 토사에 매몰된 직원 2명을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들은 갑작스럽게 밀려든 토사에 미처 대피를 하지 못해 하반신이 매몰된 채 고립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사고 소식을 접한 백군기 용인시장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인명 구조현황을 살피고 쏟아진 토사를 제거하기 위한 장비 지원과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복구할 것을 지시했다.

백 시장은 “다행히 매몰자를 모두 구조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신속히 현장을 복구하도록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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