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및 군·구의회, 6월25일부터 후반기 원구성 돌입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 의장 자리 놓고 눈치 싸움 치열
허종식 미추홀구갑 당선인 “의장 선출에 개입하지 않을 것”

인천시의회와 일선 군·구의회가 후반기 의장 선출을 한 달여 남겨둔 가운데 일부에선 벌써부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지역 일부 기초의회에서 후반기 의장 선출을 한 달여 앞두고 벌써부터 눈치작전을 벌이는 등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김종환 기자)
인천지역 일부 기초의회에서 후반기 의장 선출을 한 달여 앞두고 벌써부터 눈치작전을 벌이는 등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김종환 기자)

5월 27일 인천시의회와 일선 군·구의회 등에 따르면 4월 25일에서 7월 2일 사이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원구성에 들어간다.

의원 수가 총 37명인 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34명이고 나머지 3명은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현 의장은 민주당 소속이다.

현재 민주당 소속 한 재선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당의 입장이 주목된다.

반면 일선 군·구의회의는 치열한 눈치 싸움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10개 군·구의회 모두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이 의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후반기에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같은 당 의원 중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다보니 각 의회 의장을 자리를 두고 민주당 내 의원들의 눈치 싸움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의회는 7명의 의원 중 민주당 5명, 통합당 2명으로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2~3명의 의원이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4명과 통합당 3명으로 의원 정수가 7명인 동구의회도 현 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2명과 통합당 1명이 자천타천 거론된다.

미추홀구의회는 15명의 의원 중 민주당 9명 통합당 6명으로 3명의 민주당 의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총 12명인 연수구의회도 민주당 7명 통합당 5명으로 민주당에서 3명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동구의회는 민주당 10명과 통합당 7명을 포함한 총 17명으로 민주당 소속 한 초선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11명과 통합당 7명 등 모두 18명인 부평구의회도 민주당 소속 재선의원 중 2~3명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계양구의회도 총 11명 중 민주당이 7명이고 통합당이 4명으로 민주당 의원 2~3명이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민주당 11명과 통합당 6명을 합한 총 17명으로 구성된 서구의회도 현 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 2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옹진군의회는 7명 중 민주당 4명과 통합당 3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민주당 소속 대부분 의원이 의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화군의회 역시 민주당 4명과 통합당 3명 등 총 7명으로 현 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 의원 2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처럼 인천지역 일부 기초의회에서 후반기 의장 선출을 한 달여 앞두고 벌써부터 눈치작전을 벌이는 등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미추홀구갑 지역위원장 겸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기초의회 의장 선출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회 다수당이 민주당인 만큼 의원들 자체적으로 논의해 의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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