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프랑스서 귀국한 부자 등 일가족 3명 확진
화성·안산 시민 각각 그리스·스위스 다녀온 뒤 감염

경기도 곳곳에서 해외를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용인과 안산 화성 등 경기도 곳곳에서 해외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그래픽=일간경기)
용인과 안산 화성 등 경기도 곳곳에서 해외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그래픽=일간경기)

용인 수지구에서는 프랑스에서 귀국한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용인시는 3월25일 수지구 죽전동 내대지마을 건영캐스빌아파트의 A(30) 씨와 아들 B (1) 군, 아버지 C(57) 씨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아들과 함께 3월16일 프랑스에서 귀국 후 부모집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부터 발열·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3월24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GC녹십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A 씨 부모와 아들의 검체를 추가로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A 씨 아버지와 아들은 양성으로, 어머니는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A 씨 가족에 대한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했으며 이들을 이송한 후 자택과 주변 일대를 방역소독할 예정이다.

화성시 산척동 더레이크시티부영5단지에 거주하는 30대 남성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3월7~17일 그리스 여행을 다녀온 이 남성은 3월22일 몸살 기운 등 증상이 나타나자 3월23일 오전 11시30분께 동탄 승차진료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다음날 오후 5시20분께 양성 통보를 받았다.

확진자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동거인 3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안산시에서도 스위스에서 귀국한 여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산시는 3월24일 "상록구 사동에 거주하는 28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여성은 3월16일 스위스에서 귀국한뒤 3월23일 경미한 증상이 있자 상록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성남시 의료원으로 이송됐고 시는 긴급 방역팀을 투입해 확진자 자택 주변의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양 시는 역학조사가 마무리는대로 확진자 이동경로와 접촉자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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