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추가 확진…총 61명
성남시 역학조사관 투입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을 넘기면서 확산세가 지속되자 성남시가 고강도 역학조사에 나섰다. 

성남시가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해 고강도 역학조사에 나섰다.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해 고강도 역학조사에 나섰다.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16일부터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역학조사에 시 공무원과 역학조사관 100여 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미 16일부터 공무원 87명과 경기도 역학조사관 14명, 총 101명으로 합동 역학조사반을 꾸려 ‘은혜의 강 교회’ 추가 확진자 40명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16일 이후 발생하는 추가 확진자에 대해서도 심층 역학조사는 이어 나간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은 1인당 확진자 2~4명에 대해 동선을 파악하고, 기초조사를 토대로 심화역학조사를 실시한다.

CCTV·입출차량 기록·방문객 등의 명단 확인을 통해 확진자 방문지를 비롯한 상세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타시군 동선은 관할 보건소로 이송 조치한다.

시 공무원은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동행해 확진자 상세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자가격리자들과 공무원을 1:1 매칭해 이들을 관리하고, 최대한 행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집단감염이 처음 확인된 8일뿐 아니라 1일에 예배를 본 신도들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역학조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신속한 조사로 밀접접촉자 등을 파악해 추가 감염을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오전까지 모두 61명(목사부부와 신도 등 54명, 접촉자 7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에 이은 수도권 두 번째 규모의 집단감염 사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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