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중심 교통정책 추진..기관·시민 실천과제 채택

안양시의 11개 기관단체장이 올해를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 원년의 해로 선언했다.

안양시의 11개 기관단체장은 10일 시청사 7층 스마트도시통합센터서 올해를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 원년의 해로 선언했다. (사진=안양시)
안양시의 11개 기관단체장은 10일 시청사 7층 스마트도시통합센터서 올해를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 원년의 해로 선언했다. (사진=안양시)

선언식은 10일 안양시청사 7층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있었다.

최대호 안양시장,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 라혜자 동안경찰서장, 이용배 만안경찰서장, 전성화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호 도로교통공단경기지역본부장, 갈원모 경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김영식 동안모범운전자회장, 한기봉 만안모범운전자회장, 나혜원 동안녹색어머니회장, 최은숙 만안녹색어머니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시장은 이날 참석한 기관단체장들을 대표해 이시간부로 모든 교통정책을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범시민 교통질서지키기 문화확산을 통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 단 한 건도 없는 도시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선언식에서는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를 위한 기관·시민실천과제 15개 사항도 채택했다.

△보행자중심 교통정책 △노란천사 프로젝트 사업 우선 △과속방지 시설 확대 △5030규정속도 지키기 △안전벨트 반드시 착용하기 △무단횡단 하지 않기 △음주운전 하지 않기 △불법 주·정차 하지 않기 △교통신호 준수하기 등이 주요 골자다.

지난해 기준 안양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9명으로 전년도인 2018년도 13명에 비해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21만7천여 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3천781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경기도가 473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양시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의미하는 ‘노란천사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시내 차량제한속도를 60km에서 50km로 낮추는 등 교통체계를 차량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전환했다. 

최 시장은 교통사고 사망률 제로화는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며 이날 선언이 안양을 교통문화 선진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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