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김형오 위원장은 2월27일 브리핑에서 서울 7개 지역구, 경기 7개 지역구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고위원회의 의결만 남겨둬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
수원병에 김용남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으며 현역시절 자신의 지역구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고양정에는 김현아(비례대표)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이 지역 현역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다. 김 장관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은 이곳에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전략공천한 상태다.
고양을은 함경우 전 경기도당 사무처장이 단수추천됐다. 통합당의 첫 사무처 당직자 출신 공천이다. 이곳 현역인 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공천배제 판정을 받아 상대가 미정이다.
성남 분당을은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김순례 최고위원과 새로운보수당 출신 권은희 전 의원 등은 공천 탈락했다. 현역은 민주당 김병욱 의원으로, 민주당은 이곳 후보를 추가 공모 중이다.
안산 상록갑에 단수추천을 받은 박주원 전 안산시장은 통합당 이언주 의원이 만들었던 전진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현역은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지만, 민주당은 이곳에 후보를 추가 공모한 상태다.
부천 원미갑에는 이음재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현역인 곳으로, 이곳 역시 후보를 추가 공모했다.
부천 오정에는 안병도 전 당협위원장이 단수추천을 받았다.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의 지역구로, 민주당은 김만수 전 부천시장과 서영석 전 도의원, 정은혜 국회의원 3인의 경선결과로 정해진다.
한편 '5·18 망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순례 최고위원(비례대표 의원)은 경기 성남 분당을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