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25세 남성..최근 대구시 방문

성남시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남시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분당구 야탑동에 거주하는 25세 남성으로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사진은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성남시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분당구 야탑동에 거주하는 25세 남성으로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사진은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37일간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성남시 방역망도 뚫려버린 것이다.

확진자는 분당구 야탑동에 거주하는 25세 남성으로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2월25일 성남시 따르면 24일 오후 질병보건통합관리 시스템에서 대구 신천지 교회 명단을 통보 받고 분당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확진자의 자택으로 방문 검체를 체취한 후 자가 격리를 하던 중 25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현재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성남시는 확진자가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대구로 간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자택과 야탑역,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 대한 긴급 방역반을 투입해 25일 9시 현재 방역을 마친 상태이다.

또 확진자 부모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의뢰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지휘 하에 도 및 보건소 역학조사반을 투입, CCTV 분석과 신용카드 매출전표 확인 등을 통해 확진자의 이동경로, 이동수단,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 후 접촉자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 및 자가 격리 조치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고비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앞으로 보다 더 방역망을 촘촘히 작동시키는 등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지역 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사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5일 오전 9시 기준 성남시의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자는 42명, 자가격리는 11명, 능동감시 대상자는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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