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지 10년 넘은 주택 보수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

성남시는 올해 ‘녹색건축물 조성사업’을 처음 도입해 낡은 주택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은 사용 승인 후 15년 이상 지난 노후주택 소유자가 에너지 성능향상과 주거환경개선 등을 목적으로 주택 리모델링·수선 공사를 할 때 공사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대상 건축물은 사용 승인 후 10년이 지난 19가구 이하, 연면적 660㎡ 이하의 소규모 주택이다.

지원 범위는 △천장, 내·외부 단열공사 △단열 성능이 우수한 기밀성 창호로 교체 △형광등·백열등을 LED등으로교체 △노후 보일러를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 △실내마감재를 친환경 자재로 바꾸는 데 드는 비용의 50%다.

최대 지원금은 가구당 1천만원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 주택 소유주는 성남시 홈페이지 공고문에 있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 갖춰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31일까지 성남시청 7층 건축과에 직접 내야 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건물 노후도, 주택 규모, 녹색건축 조성 기여도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낡은 주택을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크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물로 바꾸려고 올해 처음 이 사업을 도입했다”면서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해 지속 가능한 녹색건축물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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