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안양시, 가격표시제 미이행시 과태료..매점매석 형사 고발 등 나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24명에 이르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반증이라도 하듯 연일 마스크 대란속 가격이 폭등하자 경기도를 비롯 지자체들이 집중 점검에 나섰다.

과천시는 부당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가격표시제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사진=과천시)
과천시는 부당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가격표시제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사진=과천시)

과천시는 부당한 가격 인상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가격표시제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과천시는 관계 공무원과 소비자교육중앙회 과천시지회 회원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관내 대규모 점포와 기업형슈퍼마켓(SSM), 편의점, 약국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반은 해당 점포와 약국 등에서 가격표시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정 조치 및 과태료를 부과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을 감안해 지도와 관련 내용 안내에 중점을 두고 점검할 계획이다. 

안양시도 마스크 불공정 거래에 대해 강력 조치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마스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공조, 마스크를 판매하는 33㎡이상 되는 소매점포를 대상으로 가격표시 의무이행 여부 일제 지도점검에 나선다.

시는 매점매석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가 적발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필요시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마스크 불공정거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안양시는 마스크 등의 방역용품 매점매석 차단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달 28일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선별진료소 4개소를 운영하는 가운데 동 신년인사회 취소와 공공문화시설 임시 휴관조치 및 버스·택시 방역소독 등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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