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경비국에서 근무하는 정상태 경위가 30년간 100회의 헌혈을 한데 이어 장기 기증까지 약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양경찰청 경비국에서 근무하는 정상태 경위가 30년간 100회의 헌혈을 한데 이어 장기 기증까지 약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 경비국에서 근무하는 정상태 경위가 30년간 100회의 헌혈을 한데 이어 장기 기증까지 약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경비국에서 근무하는 정상태(51) 경위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자 명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명예장은 대한적십자사가 100회 이상 헌혈한 자에게 주는 훈장과 증서다.

정 경위는 1990년 처음으로 헌혈을 시작해 30년간 100회 헌혈을 했다.

정 경위는 육군으로 23년간 복무하고 2014년 항공 경위로 해경에 들어와 항공대 조종사로 활동했으며 해양경찰청 항공과·경비과 등에서 근무했다.

정 경위는 2016년 11월에는 강원 춘천의 한 테니스장에서 운동 중 쓰러진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해 강원도지사로부터 하트세이버 증서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환자 등을 위해 안구와 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정 경위는 "주사바늘이 들어가는 '따끔'거리는 잠깐의 시간이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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