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시의 대기오염물질을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물질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년간 인천시 대기질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 '2018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인천시 대기오염물질이 점차 감소추세라고 12월11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밝혔다.

‘대기질 평가보고서’란 지난 1년간 인천시 대기오염도 관측 자료를 도시 대기, 도로변, 중금속, 산성우 등 각 측정망별로 종합해 집계와 분석을 통한 시민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배포되는 연간보고서다.

최근 가장 큰 관심사인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는 각각 40㎍/m³, 22㎍/m³로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아황산가스나 일산화탄소와 같은 항목들도 감소한 0.005ppm, 0.5ppm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납이나 카드뮴 등과 같은 중금속 항목 대부분도 기준치 이내 수준을 유지했다.

앞으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대기오염도 관측 및 분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대기관측소를 5개소 신설하고, 낙후된 3개소를 교체해 총 25곳의 관측지점을 운영됐다.

내년엔 5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2개소를 교체함으로써 내년까지 총 30개소를 측정망을 설치· 운영한다는 전이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시행되는 각종 대책들과 발맞춰 인천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정확한 대기오염 데이터와 시 특성에 맞는 분석을 통해 시 대기오염 저감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부터 고농도 황사와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등 영향으로 대기오염 평균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절기 주요 오염물질인 오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시민들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대기오염도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최종확정 후 내년도에 발간된다.

11일 현재(오전 11시) 인천시 미세먼지는 계양이 174㎍/m³, 옹진164㎍/m³, 미추홀 163㎍/m³으로 매우 나쁜 것으로 나타나 기상청에서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있으며 전날과 오늘 수도권과 충북지역 등 차량 운행 제한 등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