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차량 교통사고 매년 30여 건 웃돌지만 공문으로만 대처

광주시 생활폐기물운반업체 차량이 백주대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질주해 대형사고 위험을 지적했던 보도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들은 수 년간에 걸쳐 단 한번도 업무 교육시 참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10월23일 19면)

광주시는 지난 95년부터 한해 예산 109억6500여 만원을 투입, 대행업체 4곳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위탁처리를 해오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은 총 29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는 4개 업체에서 실시하는 업무 교육시 참관하지 않고 차량 사고와 청소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관리는 업체에만 의존한 채 관련업무에 공문으로 대처해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생활폐기물운반업체 차량들의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매년 크고 작은 사고들이 30여 건을 웃돌고 있으나 경미한 사고들은 금전으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계자들은 밝혀 실제 사고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 시 관계자들이 시민들의 안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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