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생활폐기물 운반업체 차량이 백주대로에 교통신호를 무시한 채 과속으로 달리다 대형사고를 간신히 피한 채 사라져 이를 지켜본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더구나 시민들은 문제의 차량에 새겨진 광주시마크 차량 스티커를 보고 이 차량이 시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오인했다.

21일 오후 광주시 송정동 우림아파트 앞 6-6번지 삼각교차로에서 한 차량이 좌회전 신호를 받고 진입 중 폐기물 운반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 조금만 늦었어도 차량들과 다리교각을 들이받는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

광주환경주식회사업체 차량으로 밝혀진 이 5.9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차량은 광주시 용역대행업체로 시 마크 차량스티커를 붙이고 운행 중이어서 시민들은 광주시청 차량으로 오인했다가 용역대행업체인 것이 밝혀지자 공무대행차량이 광주시마크를 사용해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의 한 관계자는 "시청에서 관리하는 업체가 법규위반 한 점에 대해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관내 업체교육을 실시해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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