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을 위해 인천시가 출사표를 던졌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송도 G타워에서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 신청서 전달식'을 가지고 산자야 바티야 UNDRR(UN재해위험경감사무국)소장에게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을 위한 신청서를 직접 전달했다.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이란 MCR캠페인(도시복원력 캠페인으로 도시 스스로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촉구하는 UN 운동) 가입도시를 대상으로 재해위험경감과 복원력에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조치를 실현한 도시에 대해 타 도시의 모범이 되는 도시를 UNDRR 본부가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현재 전세계 26개국 47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는 인증받은 도시가 없다.

그동안 시는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을 위해 지난 2013년 MCR캠페인에 참여했고 송도·영종·청라 등의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기후변화, 재해에 강한 도시’를 목표로 도시건설 초기 설계 단계부터 ‘재난 관리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재난위험 관리 정책과 거버넌스 운영에 활용해 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11일과 14일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사업 추진관련 시민설명회와 시의회 보고회를 각각 개최했다.

만약 인천시가 UNDRR 롤모델 도시로 인증이 될 경우 롤모델 도시로서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 보고서와 홍보자료 등에 소개되며 국제적으로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UNDRR과 연계해 국가, 지역 및 세계적인 국제회의나 세미나 등을 통해 지방의 재난위험경감과 복원력 향상을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UNDRR 롤모델 도시 인증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지속 가능한 재난 복원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인천시의 비전과 노력을 깊이 인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