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온라인 추천 만점, 경진대회 평가 최고점 받아

중증외상환자 생명을 살리는 인천시 '닥터-카' 사업이 2019년 공공서비스 혁신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인천시 길병원 닥터카.
중증외상환자 생명을 살리는 인천시 '닥터-카' 사업이 2019년 공공서비스 혁신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9년 공공서비스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달리는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닥터-카’는 외상센터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에 직접 타고 출동해 전문 의료진의 최적화된 응급처치가 가능해 예방가능사망률과 환자의 장애를 낮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 이번 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공공서비스혁신 경진대회는 행정기관에서 추진한 공공서비스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행정기관 및 담당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선정된 혁신 우수사례를 각 행정기관에 공유, 확산해 국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대회이다.
 
심사 평가는 전국 공공기관 우수사례로 125건이 접수됐고, 서면심사를 거쳐 30건을 선정한 뒤 국민온라인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15건을 선정 후 최종 경진대회 10개 팀이 참여했다. 심사기준은 사전심사 50%, 현장심사 50%를 합산했으며 평가항목은 창의성, 실용성, 효용성 및 확산가능성, 민관협업 등을 평가했다.
 
올해 3월부터 인천시는 가천대길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외상센터 ‘닥터-카’를 운영해왔고 소방·응급의료기관·지방정부 등 협의체 구성·운영, 워크숍, 응급의료기관 방문 등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기관별 역할과 임무 고지, 인천권역 내 응급의료자원을 총출동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중증외상환자에게 골든타임사수는 생명과 직결되는 사인인 만큼 '중증외상환자 생명 살리는 닥터-카'는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닥터-카' 운영실적은 9월 말까지 62건으로 현장출동 및 의료지도 58건, 병원 간 전원 4건이다.
 
특히 공공서비스 혁신 경진대회 평가과정에서 인천시 '닥터-카' 사업은 전 국민 온라인 추천에서 만점을 받았고, 최종 경진대회 청중평가단 평가에서도 최고점수를 받았다.
 
박규옹 건강체육국장은 "'닥터-카 사업'이 국민들과 청중평가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국민들이 평소 교통사고 및 사업재해 등으로 발생되는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시민안전망이 절실히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닥터-카'는 인천권역의 소방·응급의료기관·지방정부가 각각 분절된 이송체계로 추진해 왔던 것을 하나로 묶는 응급의료체계 거버넌스 구축의 매개체 역할을 해왔다, 이를 잘 정착해 생사기로에 선 중증외상환자에게 골든아워 내 전문 의료진의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처치를 제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튼튼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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