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평화 해답 종교에 있다"

서로 다른 종교인들이 토론회를 갖고 "인류 평화의 답은 종교간 대화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인천지부가 지난달 29일 부평에 위치한 HWPL 인천지부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종교 간 ‘제16차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인천지부가 지난달 29일 부평에 위치한 HWPL 인천지부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종교 간 '제16차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불교·천리교·개신교 등 각 종교지도자들과 인천 시민 70여 명이 참석했다. “귀 경서에는 사람의 영혼과 육체의 관계를 어떻게 기록하고 있으며, 인류 평화와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패널들이 답하는 형식이었다. 

토론은 ▲좌장의 공통 질문에 대한 패널들의 발제 ▲주제에 대한 심층토론, 청중들의 질의응답 및 소감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신교 패널은 "영은 육체를 주관하는 정신, 마음이며, 혼은 육체를 살리는 호흡, 목숨이고, 육체는 영혼이 사는 집”이라며 “성령이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지구촌 인류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천리교 패널은 "사람의 육체는 영혼을 담는 그릇과 같다"며 "신의 뜻을 깨달았을 때 인류의 평화와 행복의 삶이 이루어진다"고 답했다. 

이어 불교 패널은 불경에 기록된 영혼과 육체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 후 "평화를 위해서 기도처럼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응답 받으려면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평화로운 삶을 위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HWPL인천지부 종교연합사무실 좌장은 "오늘날 사람들의 마음이 왜 서로 다르고 다투는지 그 본질을 알아보기 위해 오늘의 주제와 관련한 각 경서의 내용을 살펴봤다"며 "종교 지도자들이 상대방의 경서를 경청하는 자세로 대화하고 소통해 서로 수용해나간다면 인류가 염원했던 평화가 이루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HWPL은 2019년 현재까지 종교연합사무실 전 세계 250개의 사무실을 개설해 2300여 건의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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