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대로를 사이에 두고 인천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집회(오른쪽)와 성소수자를 위한 퀴어축제(왼쪽)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도로를 따라 경찰버스와 병력이 만에 하나 충돌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홍성은 기자>

31일 오전 11시부터 부평역 북광장 일대에서 전국퀴어문화축제연대, 성소수자부모모임, 주한프랑스대사관 포함 7개 주한외국대사관 등 관계자 및 성소수자들과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진행됐다.

행사장 내 마련된 40여 개의 부스에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고, 이날 오후 1시 메인 무대행사가 끝난  뒤 부평역 쉼터광장~부평삼거리 3km 거리 행진이 진행됐다.

반면 동성애를 반대하는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전국학부모연대, 올바른 인권 세우기 운동본부 등은 부평역 인근 부평공원과 문화의거리에서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개최하며 동성애의 허구성과 사회적 부작용을 일반시민들에게 알렸다.
 
한편, 지난해 9월 8일 동인천역 북광장 앞에서 인천 지역 최초로 추진된 퀴어축제는 반대집회 참가자들에 의해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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