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도안 출시…첫날 205억원 상당 시중에 풀기로

성남시 지역화폐인 ‘지류 성남사랑상품권’이 발행 13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뀐다.

1만원권 신형 도안 성남사랑상품권 <사진=성남시청>

종전보다 크기를 줄여 휴대가 간편하고 지역 특색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성남시는 오는 7월 5일 발행분부터 신형 도안으로 찍어낸 성남사랑상품권을 시중에 푼다고 밝혔다. 

이날 발행되는 새 상품권은 1만원권 200만장, 5천원권 10만장 등 모두 205억원 상당이다. 

새 상품권은 휴대하기 간편하도록 종전(15.7㎝*7.1㎝)보다 크기를 줄여 가로 14.8㎝, 가로 6.8㎝로 디자인됐다. 

5천원권 도안은 성남시 청사를, 1만원권은 탄천 전경을 각각 배경으로 넣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을 입혔다.
 
각 전경은 앞서 성남시가 선정한 사진 공모전 입상작이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지류 상품권 외에 체크카드, 모바일 3종류로 발행된다.

올해 발행 규모는 이번 신형 도안(205억원)을 포함해 모두 1090억원이다. 

아동수당 657억원(카드형 상품권), 청년기본소득 129억원(모바일 또는 카드), 산후조리비 24억원(지류)의 성남시 정책 수당과 일반 시민 판매 분량 280억원이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성남지역 가맹점(지류 7142곳, 모바일 4700곳)인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대기업, 편의점, 온라인, 유해·유흥업종 점포는 제외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형 도안 상품권 출시로 지역화폐에 관한 시민 관심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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