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 매설된 상수관로·밸브개폐 등 물리적 충격' 추정

안산시는 24일 오후 3시 10분께 발생한 수돗물 수질사고와 관련 당일 오후 19시경 수도관의 퇴수작업을 완료하고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방문해 붉은 녹물이 나온다는 민원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이날 사고 원인은 수도관(PE100-300mm)에서 원인 미상의 교란을 일으켜 단원구 고잔동 622일원의 연립단지 1천900세대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수질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상하수도사업소장을 비롯 관련부서 및 수자원공사 서남권지사, 경기도 상하수과, 상하수도건설업체 관계자 등 18명이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돗물 수질사고에 대한 원인분석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원인분석에서 해당블록 변류시설 조작 유무 및 화정천 수경(분수)시설 사용으로 인한 발생 가능성, 연립단지 내 옥내배관 노후로 인한 발생 가능, 해당블록 유사 사건 발생 이력, 해당블록과 인접블록의 급격한 유량 및 수압변동을 정밀 분석했으나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장을 확인하고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 안산시의 신속한 초등대처 및 적정한 위치의 이토작업으로 빠른 시간 내 음용수질을 확보하여, 정상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판정하고 지하에 매설된 상수관로 및 밸브개폐 등 물리적 충격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했다.

한편 전문가 회의에서는 향후계획 및 대처방안으로 피해지역 재발 방지를 위하여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과, 이토작업, 수질사고 선제대응, 유수률 제고를 위한 관망운영의 현대화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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