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동 주민 650여 명 참여… 530개 의제 발굴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숙의 예산제 ‘계획형 주민참여예산제’가 순항을 하고 있다.

인천시 동 계획형 주민참여예산 20개 동에서 650여 명이 참여해 1단계 숙의과정을 거쳐 530개의 의제 발굴을 했다. 사진은 작전2동 '동 계획형 주민참여예산' 추진단 모습. <사진=인천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
인천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는 동 계획형 주민참여예산 추진단(이하 ‘동 추진단’) 1단계 숙의과정을 지난 3일 미출홀구 용현1,4동을 시작으로 22일 서구 연희동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현재 2019년 동 계획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20개 동에서 추진 중이며 4월부터 동별로 추진단을 모집해 65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동 추진단은 동별로 1차 참여예산학교를 개최하고 토론을 통해 생활밀착형 의제 530개를 발굴했다. 대표적인 의제로는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성의 회복을 위한 마을특색 교과서 만들기’ ‘아이들을 위한 동네골목 놀잇길 만들기’ 등이 제시됐다.
 
동 주친단 관계자는 “실제 동네 주민들이 참여해 동네에서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의제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같은 동네 이웃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터놓고 얘기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동 추진단은 530개 의제를 주민들과 함께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6월에 진행되는 2차 참여예산학교에서 예산반영대비 160%( 건)에 달하는 주믽안서??nbsp;결정할 예정이다. 또 160% 주민제안은 8월에 동별로 300명 이상 주민들이 참여해 우선순위 투표를 통해 100%를 확정하게 된다.
 
김경언 인천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장은 “이번 동 계획형 추진단의 사업제안은 주민들의 의견들을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토론해 발굴된 것들”이라며 “앞으로 계획형 주민참여예산은 숙의 예산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는 지난 3월 28일 남동구 구월동에 개관했다.
 
계획형 주민참여예산은 해당분야 추진단이 사업 계획·집행·평가·환류 등 전과정을 민-관 협치로 추진되는 새로운 모델로서 5~6월 동안 해당 분야별 추진단이 의제를 발굴하고 7~8월에 만-관이 숙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8월말~9월초에 시 계획형 분야별 500인, 동 계획형 동별 300인 포함 총 8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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