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 모아 안전장치 이상 유무, 안전교육 이수 등 운영 실태 점검

인천경찰청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통학버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 

인천경찰청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통학버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 사진은 인천경찰청 로고.


26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어린이 통학버스 유관기관 및 단체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통학버스 전수조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전수 조사는 3월말 기준 6천427대인 경찰에 등록된 어린이 통학버스를 군·구별로 특정 일시·장소에 모이게 한 후 경찰과 군·구청, 교육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합동으로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통학버스 안전장치 이상 유무, 불법구조변경과 안전교육 이수 등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관련 법적 근거, 기관별 조치사항 등을 협의하고, 학원연합회, 국공립 유치원 연합회, 어린이집 연합회, 태권도협회 등 유관단체에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경찰은 어린이 통학버스 등록 의무가 없는 축구교실과 같은 시설도 유관기관과 협조해 실태를 파악한 후 합동점검단이 시설을 방문해 각종 법규위반사항을 점검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송도 어린이 교통사고 이후 어린이 통학버스 단속을 강화했지만, 학부모들의 불안이 여전하고, 보다 철저한 점검이 필요해 유관기관 합동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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